퇴사 vs 육아휴직 2년 총수령액 비교 연봉 5천만원 (2026) | 베베플랜
퇴사할까 육휴 쓸까, 저도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차라리 퇴사하고 쉴까" 고민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이 질문을 수없이 들었고, 직접 숫자로 비교해보지 않으면 답이 안 나오겠다 싶어서 2년 총합 기준으로 계산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육아휴직이 퇴사보다 2년간 약 2,000만원 이상 유리합니다. 단순히 급여 차이뿐 아니라 건강보험, 국민연금, 경력 유지까지 고려하면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비교 조건
공정한 비교를 위해 동일한 전제를 사용합니다.
- 연봉: 5,000만원 (통상임금 월 약 417만원)
- 비교 기간: 2년 (1년차: 출산 직후 / 2년차: 재취업 또는 복직)
- 퇴사 경로: 퇴사 → 실업급여 수령 → 2년차 재취업 시도
- 육휴 경로: 육아휴직 12개월 → 복직 후 12개월 근무
- 퇴직금: 비교에서 제외 (어느 경로든 추후 수령 가능)
2년간 수령액 총 비교
각 경로별로 2년 동안 받는 금액을 모두 합산했습니다.
| 항목 | 퇴사 경로 | 육아휴직 경로 | |------|----------|------------| | 1년차 급여/수당 | | | | 실업급여 (퇴사 시) | 약 1,188만원 (월 198만원 × 6개월) | - | | 육아휴직 급여 | - | 약 2,310만원 | | 부모급여 (만0세) | 약 1,200만원 (월 100만원 × 12개월) | 차액 지급 방식 | | 1년차 소계 | 약 2,388만원 | 약 2,310만원 | | 2년차 소득 | | | | 재취업 소득 (가정) | 약 2,500만원 (6개월 구직 + 6개월 근무) | - | | 복직 후 12개월 세후 소득 | - | 약 3,600만원 | | 2년차 소계 | 약 2,500만원 | 약 3,600만원 | | 2년 합계 | 약 4,888만원 | 약 5,910만원 | | 차이 | | +1,022만원 |
표면적으로 약 1,000만원 차이가 나지만, 여기에 숨겨진 비용을 더하면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숨겨진 비용 차이가 핵심입니다
1. 건강보험료 차이
육아휴직 중에는 건강보험료가 유예됩니다. 반면 퇴사하면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재산과 소득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 육아휴직: 12개월간 건강보험료 유예 → 약 0원
- 퇴사: 지역가입자 전환 시 월 약 10~15만원 × 12개월 → 약 120~180만원
2. 국민연금 차이
육아휴직 중에는 국민연금 납부가 유예되면서도 가입 기간이 인정됩니다. 퇴사 후에는 임의가입을 하지 않으면 가입 기간이 끊깁니다.
- 육아휴직: 유예 (가입기간 인정)
- 퇴사: 미납 시 가입기간 단절, 임의가입 시 월 약 9만원 부담
3. 경력단절 비용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퇴사 후 재취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 육아휴직: 복직 보장 (법적 의무), 연봉 유지
- 퇴사: 재취업까지 평균 6~12개월 소요, 연봉 하락 가능성
위 비교에서 퇴사 경로의 2년차 소득을 "6개월 구직 + 6개월 근무"로 낙관적으로 가정했는데, 실제로는 재취업까지 더 오래 걸리거나 이전 연봉보다 낮은 조건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사 vs 육아휴직 가이드에서 경력단절 비용을 더 자세히 분석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숨겨진 비용 포함 최종 비교
위의 추가 비용까지 반영한 최종 비교표입니다.
| 항목 | 퇴사 경로 | 육아휴직 경로 | |------|----------|------------| | 2년간 수령액 합계 | 4,888만원 | 5,910만원 | | 건강보험료 추가 부담 | -150만원 | 0원 | | 국민연금 미납 손실 | -108만원 | 0원 | | 재취업 지연 리스크 | -300~600만원 | 0원 | | 실질 2년 합계 | 약 4,030~4,330만원 | 약 5,910만원 | | 최종 차이 | | +1,580~1,880만원 |
실질적으로 약 1,600~1,9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연봉이 높을수록 이 격차는 더 커집니다.
그래도 퇴사가 나은 경우가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재무적으로만 보면 퇴사가 유리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퇴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회사에서 육아휴직 사용을 사실상 막는 경우 (위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존재)
- 이미 이직을 계획하고 있었고, 출산이 계기가 된 경우
- 건강 문제 등으로 복직이 어려운 경우
이런 경우에도 가능하다면 육아휴직을 먼저 사용하고, 복직 후 퇴사하는 것이 재무적으로 가장 유리합니다. 육아휴직 급여를 모두 받은 뒤에 퇴사해도 급여를 반환할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육아휴직 재무 체크리스트 가이드에서 퇴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실업급여 조건도 확인하세요
퇴사를 선택하는 경우, 실업급여 수급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자발적 퇴사: 원칙적으로 실업급여 수급 불가 (단, 출산·육아 사유 예외 인정 가능)
- 권고사직·계약만료: 실업급여 수급 가능
- 수급 기간: 근속 연수에 따라 120~270일
- 수급액: 퇴직 전 평균임금의 60%, 일 상한 66,000원
자발적 퇴사의 경우 실업급여를 못 받을 수 있으므로, 위 비교표에서 퇴사 경로의 실업급여 항목이 0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본인 상황에 맞게 정확히 계산해보세요
연봉, 근속 연수, 재취업 가능성, 대출 유무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저도 처음엔 "퇴사하면 실업급여도 받고 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숫자로 비교하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특히 대출이 있는 분이라면 육아휴직 기간의 현금흐름까지 함께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내 조건에서 정확히 계산해보세요
직접 계산해보기 → bebeplan.kr/simulator